한편 <닥터 차정숙>은 이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의학 드라마의 가능성을 차별적인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. 드라마는 정숙이 얼마나 뛰어난 의사가 되는지 보다는 그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성장하고, 주체적인 인물로 변화하는지에 더욱 집중해.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숙이 좋은 의사라는 걸 느끼게 해 주지. 이러한 접근법은 의사로서 주인공의 뛰어난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어려운 의학 용어를 사용하고 복잡한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을 사용하던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 대조적이야. 이야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건 어디까지나 입체적인 캐릭터와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, 이 드라마가 의학 드라마라는 장르를 돌파하는 방식은 매우 영리하고 쿨🌊하다고까지 느껴져. <닥터 차정숙>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, 인도네시아, 베트남, 태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🌏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고 상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어. 다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!